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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돌탑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무더위 속에서 미래를 위해 한 층 씩 탑을 쌓고있는 돌탑입니다!

오늘은 이전에 해병해 호봉제1편과 2편으로 끄적끄적 했었는데요!

두루뭉실하게 해병대 호봉제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방문자님들이 한 번 씩 쉬어갈 겸 해서 글을 읽어주시는지

해병대 글의 방문자 수가 적지 않기에

또 블로그 운영자로서 못 본 척 하고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해병대 호봉제의 '꽃' 이라고 불리우는 각 계급별 오장에 대해서 끄적끄적 해볼까합니다!

음 우선 오장이라는 호칭은

전역한 지금까지도 왜 오장이라 불리우는지 잘 모르지만

그냥 부대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서 부르는 정도...랄까요

 

 

각 계급별 '오장' 이란 일단 계급별 최고권력자 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는데 쉬울거에요!

이 '오장' 이라는 호칭은 각 부대마다 같은 호칭을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과거 타 부대에 잠시 전출을 갔었던 곳에서는

일병 하리마오 상병 하리마오 등

'하리마오' 라 칭하더군요 ㅎㅎ

같은 해병대인데도 지역과 부대가 다르다는 이유로 호칭이 별개로 불리운다는 것이 신기하긴 했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각 계급별 오장에 대해서 끄적끄적 시작해볼게요!

 

 

우선 해병대 이 글을 보시기 전에 호봉제 전 이야기를 보셨던 분은 오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시겠지만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야기부터 본다면 "이게 무슨소린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우선 일병오장 역할을 맡게되는 계급은 일병5호봉이고

상병오장은 상병5호봉이 각각 역할 담당을 하게 됩니다.

오장의 역할은 대표적으로 후임들 피곤하게 하고 선임들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 정도가 알맞은 표현이겠습니다!

상병오장을 선출하는 것은 병장 중에서도 최고선임자가 임명을 하는데,

이 때 아무나 뽑는것이 아니고 평소에 평판이 좋고 모범이 될 만한 후임으로 선출을 합니다.

 

 

상병오장 혼자서 전 부대원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병오장으로 선출된 자가 평소에 후임들 관리를 잘했던 일병들 중

일병오장을 선출하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부터 각 계급 오장들이 하는 일을 세밀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병오장

 

1. 이병 및 일병들을 부분적으로 관리

2. 부대원들 머리깎기 담당(상륙돌격형 커트)

3. 휴가 나가는 부대원의 워커닦기(불광,물광)

4. 사제 체육복을 입을 수 있다.

5. 선임과 얘기할 때 웃으면서 대화가능(그 이하는 웃으면 분위기 험해짐)

 

 

상병오장

 

1. 상병 및 일병 이병들을 총체적으로 관리

2. 부대원들 전투복 다리미 담당

3. 휴가 나가는 부대원의 정복 각잡기(칼주름)

4. 사제 체육복의 꽃인 반짝이를 입을 수 있다.(흔히 대학교에서 '해병대 팬티' 라고 불림)

5. 알츄리닝을 입을 수 있다.(보급과 질적으로 차이나며 일반 사제 져지와 비슷)

6. 개인신변정리 시간 때 취침가능

 

 

간단하게 각 계급별 오장들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할 일 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이 밖에도 무수히 많지만 기억나는 것들은 이것뿐입니다!

 

 

보통 훈련시간이나 제초 및 제설작업 등 일반적인 과업시간 때에는 일병오장이 앞장서서 관리하는데,

이 때 일병오장이 미쳐 손길이 닿지 못한 후임들이

실수를 하여 상병이나 병장에게 피해를 끼쳤다 하면

개인신변정리 시간 때 옥상이나 건물 뒷편 분리수거장이나

실수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저 멀리 야산까지 끌고가서 집합을 걸어서 잊지못할 저녁을 선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이제 제가 복무하면서 오장들에게 당했었던 깊은 기억을 몇 가지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아직 워킹경례가 불가능한 일병 때 이야기인데요

다들 군대에서 하는 '왁싱' 혹은 '미싱' 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실 것 같은데

아무튼 화장실 왁싱작업을 하고있던 터라 바닥이 굉장히 미끌미끌 거려서

중심을 제대로 잡는것도 쉽지 않았던 상황이였습니다ㅎㅎ

쭈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잠시 피려고 일어나는데

그 때 마침.. 병장선임이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며 입구에서 빼꼼히 저희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경례를 하려고 자세를 취하는데

당황해서 중심을 못잡고 경례를 하던 도중 움직여버렸었습니다!

 

 

병장은 그 때 그 자리에서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토닥여주고 자리를 떠나서

속으로 병장들도 나쁜선임들만 있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감동받고 있었는데

몇 분 안돼서 일병오장이 따라나오라더니

00해병님한테 워킹경례 했었냐고 질문을 하더라구요 ㅎㅎ

그 때 생각했습니다

'망했다 ㅎㅎ'

 

작업이 끝난 후 신변정리시간에 일병오장이 저를 산 속 어딘가로 데리고가더니

저에게 경례를 하라고 한 후 받아주지 않은채로

그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경례를 하고 선임이 고개로든 손으로든 받아줘야 손을 내릴 수 있는데

그 상태로 떠나버렸으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계속 경례자세 취하고 있어야지요ㅠ

 

 

자리를 아주 떠난게 아니고 분명히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좀 있으면 나타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뒤늦게 일병오장이 나타나더니 신변정리시간 15분 남았으니 경례 풀고 가서 씻으라는...

@#$!@#@#$!ㅠㅠ

ㅎㅎㅎ 뭐 이것도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기억을 써내다보니 글기 길어졌는데요!

아직 해병대 관련해서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

가끔씩 제가 해병대가 떠오를때 마다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항상 파이팅입니다!

 

 

밑에 ♡ -> ♥ 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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