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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탑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끄적끄적 했었던 해병대 이야기 제 1탄에 이어서 2탄을 끄적끄적 하려합니다!

1탄에서 맛보기로 호봉제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호봉제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으로 시작해볼게요!

요즘 해병대 이야기에 대해서 블로그를 작성해서일까요?

친구와 차로 이동하던중에 고속도로에서 해병대버스를 보게 되더군요 ㅎㅎ

군복무 시절에도 못봤었던 건데 새로 마련한건지

가볍게 해병대 사진 하나 올립니다!

 

친구 핸드폰이 화질이 영 꽝이지만 가운에 해병대 엥카 문양인데 귀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ㅎㅎ

 

 

 

음 설명하기에 앞서 제가 군생활 했던 시절이 십 여년 전이니까

지금까지도 남아있을지는 모르지만(?)

군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열일하고 계시니

없어졌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제가 군생활 할 때만 해도 과거 선배들의 개선사항들이 여럿 개선되었으니까요!

 

 

1탄에서 언급했었던 것들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3초 경례 -

(자대 배치 ~ 이병 말 호봉)

 

해병대는 육군과 다르게 경례구호가 충성이 아닌 필승인데요

이병때는 이 경례구호를 빠르게 필승! 이라고 못하게 하더라구요 ㅎㅎㅎ

어떤느낌이냐면

필 1, 2, 3, 승

 

대충 감이 오시나요? '필'을 외치고 3초를 센 뒤 이어서 '승'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중 옛생각 하면서 저처럼 킥킥 거리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당시에는 이해불가 영역이였지만 매 달 짬밥이 쌓여가면서 당연시 되었던 제도였죠

 

 

- 1초 경례 -

(일병 1호봉 ~ )

 

다음은 1초경례인데요!

오...  드디어 정상적으로 경례구호를 곧장 외칠 수 있습니다!

1초경례는 일반적으로 경례구호를 외치는 속도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3초경례가 뭐냐며 22시 소등 이후에 동기랑 뒤에서 억울해하면서 우리가 무슨 바보냐며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던 기억이 있었네요 ㅎㅎ

하지만 일병 1호봉이 되자 어느새 호봉제 문화에 물이 들었는지

일병으로 진급하던 첫 달 1일 선임들에게 웃으면서 저도 빠르게 경례할 수 있다며

자랑을 했던 기억이...(왜그랬지?)

 

 

- 워킹 경례 -

(일병 5호봉 ~ )

 

다음은 워킹경례인데요!

워킹경례라는게 무엇이냐면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일병 전까지는 3초경례를 해야 하잖아요?

호봉제의 위엄이 어느정도였냐면

중대장이나 각 부서 담당관이 "김00 상황실로 신속히 보고" 라는 방송을 해서

부랴부랴 뛰어가다가도 선임이 보이면 뒷꿈치로 급브레이크를 한 후 필 1,2,3, 승 을 외치는 정도였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소름돋는 사실은 1초경례 또한 멈춰서 필승 하고 지나가면 되지만

3초경례하는 이병들이게 부대에서 선임들이 몇이나 될까요?ㅎㅎ

부대인원이 30명이라 가정하면 최소한 25명 이상은 되겠죠?

그럼 뛰어가다가  서서 경례하고 곧이어 또 뛰어가다가 서서 경례하고 를 반복하며

고작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데도 땀흘리며 도착한답니다!!!

이렇듯 워킹경례가 가능해지면 멈출필요없이 가면서 필승! 하고 지나가면 된다는

아주 굉장히 편안한 권한이 주어지는 거랍니다!

 

이후에 제가 언급했었던 앉아서 경례나 경례생략은 여러분들도 충분히 예상하시듯

짬밥들이 할 수 있는 권한이며, 간단하게 호봉만 설명드리겠습니다 ㅎㅎ

앉아서 경례는 상병3호봉 부터~

경례생략은 상병5호봉 부터~

 

 

음 이제 경례 호봉제는 이정도면 해병 어느부대에서 근무를 했든 공감할 수 있을겁니다ㅎㅎ

그럼 다음은 샤워 호봉제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볼게요~!

샤워 호봉제가 무엇이냐면 말 그대로 개인 신병정리(?) 시간에 씻을 때 마저도

호봉별로 권한이 있는 슬픔이..ㅠ

 

 

1탄에서 무릎앉아 샤워 or 일어서서 샤워

오이비누 or 클렌징폼

이라고 언급했었죠?

 

우선 무릎앉아 샤워가 뭐지??? 하면서 대충은 머릿속에 상상이 되시겠지만

샤워장에 세면바구니를 들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서 들어간 후

욕실 물 배수로 주변 거뭇거뭇한 구석탱이를 찾아서 향한 다음!

그냥 쭈그려 앉는 것이 아닌 해병대의 생명이라고 불리우는 을 딱 잡고!!

오른쪽 무릎은 바닥을 눌러 지탱하고!!!

왼쪽 무릎은 하늘을 뚫을 듯이 향한 후 샤워기를 드는것이 아니라

샤워기 걸이대에 고정을 시켜놓고 수도꼭지만 틀어 무릎을 움직이지 않고 5분안에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군부대가 도심에 위치한 곳은 모르겠으나 산 속에 위치한 수로가 얼마나 잘되있겠습니까ㅎㅎ...

쫄쫄졸 떨어지는 물방울로 5분이라니 샤워는 커녕 머리도 감기 어렵더라구요ㅠ

심지어 부드럽고 촉촉한 클렌징폼이나 샴푸 및 바디워시 등등은

일병5호봉 부터 사용이 가능한데 그 전까지는 군대에서 보급되는 오이비누 2중면도날 등등

미끄덩 감은 굉장한데 비해 잘 닦이지 않는 비누로 씻다보니 5분의 시간과 쫄쫄쫄 물은 저에겐 큰 고통이였답니다  ㅎㅎ

그래도 별 수 있겠습니까 ㅎㅎ 선임들도 다 이런시간 지내서 짬밥이 쌓였을텐데 심하면 더 심했겠지요?

 

 

ㅎㅎ 과거 행해졌던 호봉제의 극히 일부만 말씀 드린것인데도 이렇게나 할 말이 많군요 ㅎㅎ

글이라는게 여러내용이 복합되면 지루하고 재미없어지기 마련이라서

오늘의 해병대 이야기 제 2탄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방문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몇 탄 까지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앞으로도 기대해주시고 다른 카테고리 글들도 있으니 심심할 때 한 번 씩 방문해주셔요!

 

 

다음 해병대 이야기 제 3탄은 호봉제 얘기를 하다보니 막내생활을 했었던 때가 떠올라서..

막내생활(내무실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비닐츄리닝 이라 불리우는 생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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