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전, 대구 등에서 뇌염을 퍼뜨리는 일본뇌염모기 주의
작년 대비 올해는 무더운 여름철이 일찍이 찾아오면서 낮에는 찌는듯한 열기를 체감할 수 있는데요, 또한 무더위에 이어서 잦은 비가 더해져 평소 불쾌지수가 한참 상승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불쾌지수를 올리는데 무더위와 비 외에도 밤마다 수면에 들 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엥~ 거리면서 밤 잠을 방해하는 모기가 한몫한다는 사실에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기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기와 다르게 질병을 전염시키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본뇌염모기가 국내에서 출몰했다고 합니다.
▶ 일본 뇌염모기란?
최근 대전광역시 보건당국은 여름이 찾아오고 모기의 활동을 감지한 후 모기 채집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일본뇌염을 전염시키는 악성 모기의 종류인 '작은빨간집모기' 일명 일본뇌염모기라 불리는 종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뇌염모기는 아파트나 빌라 등 도시에서 보다는 논밭이나 갯골 웅덩이 등에 주로 서식하며, 낮보다는 주로 어두운 밤에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일본 뇌염모기에게 물렸을 경우, 고열 및 뇌염 증상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일반적으로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미열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지만 위험한 점은 무증상 상태로 지속된 뒤 뇌염 증상이 시작되면 최대 30% 정도의 치사율을 가질 정도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 질병관리청 뇌염모기 예방접종 적극 권장
현재 제주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이유로 일본뇌염모기의 개체가 많이 확인이 되어 뇌염모기 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며,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국내 여행객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는 빈도가 잦은 편이기에 일본뇌염모기의 확산 가능성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질병관리청은 만 12개월 이상 ~ 만 1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일본뇌염모기 예방접종을 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합니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뇌염모기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본뇌염모기 예방접종 지역별 접수 병원안내 ☞ https://nip.kdca.go.kr/
▶ 인명피해를 입히는 해충 및 동물의 순위
- 모기 연 70만~100만 명
- 뱀 연 5만 명
- 개 연 2만 5천 명
- 체체파리 연 1만 명
- 악어 연 1000 명
- 하마 연 500 명
위에 나열된 순위는 해외에서 실제로 수집된 통계수치라고 하는데요,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알았지만, 사실 모기에 물리면 가렵고 퉁퉁 붓는 정도의 불편함만 있고, 말라리아 등 위험한 모기도 있다는 얘기는 가볍게 흘려 들었었는데요, 전 세계에서 1년에 100만 명에 달하는 정도의 인명피해를 입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러한 막대한 피해를 막고자 해외에서는 모기의 개체 조작을 통해 번식률을 떨어뜨리고자 다방면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미래에는 모기의 존재는 기록에서만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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